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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실행 준비

20180626 편의점 식품 공장 야간 알바 2일

새벽 4시.

집에 도착하니 새벽 4시였다.

우리 집과 가까운 반장님 차를 얻어타고 제일 빨리 도착했다!

투입 2일만에 라인을 혼자 탔다.

와우! 나는 일손이 느린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천직인가..!


오늘도 역시 허리만 아프고 컨디션이 참 좋다.

심지어 알바 가기전에 운동도 한 40-50분 정도 했다. 체력을 키우려면 운동이 최고지!

집도 굉장히 덥기 때문에 이거 원 핫요가 학원에 갈 필요도 없다. 우리집이 무더위 그 자체여..! 껄껄

처음엔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공장 알바를 택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부자(...)가 될까봐 걱정된다.

돈 욕심에 학기중에도 공장 알바한다고 할까봐 겁나는 2일차다.

7월달 휴무는 4번! 보통 5-6번 쉬는데 나는 주말 1번 평일 3번으로 총 4번 쉬기로 했다.


어제는 그래도 하품을 한 서너번 한 것 같은데, 오늘은 점심시간에 휴게실에서 눈 감고 쉬어서 그런지 하품도 안나왔다.

반장님의 폭풍 칭찬은 2일차도 춤추게, 아니 라인 혼자 타게 만드는 마법-☆ 매직-

어제 조장언니가 혼자해도 되겠다고 해도 칭찬에서 끝나는 정도였는데, 반장님은 하시는 말씀 그대로 실천하시는 분...

그렇게 날 두고 다른 라인에 가셨고, 흔들리는 나의 동공, 허둥지둥 거리는 나의 손가락

그리고 공중분해 되는 삼각김밥 내용물들...! 

밥 양 체크하랴, 속 양 체크하랴, 정신하나 없었긴 한데 그래도 얼른 손에 익혀야 내가 편한 걸 알기에 군말없이 최선을 다했다.

사소한 일이든 중요한 일이든 매 순간 최선을 다 할 것.

내가 올해 이것만 지켜도 알찬 한 해를 보낼 것이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 아니군, 시험에 전혀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아악!


어쨌든,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요일 불타는 알바를 끝내고 목요일날 아주 활활 다 태운다.

나는 선예매, 이번 티켓팅에 목숨 건다.

아주 그냥 눈에 보이는 게 없는 무서운 늦덕이야, 나.

콘서트를 못간다면 알바를 할, 돈을 벌 이유가 없어..! 후후후후